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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으면 잘 살지 나한테 연락은 왜 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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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직장 생활 7년차인 전 오피 매니저한테서 1년만에 연락이 왔다 


작년 이 맘때쯤 만날 약속을 했었다가 부모님이 아프셔서 못 만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연락이 없었다


매년 설무렵이면 새해인사 겸 안부인사를 전해왔었는데, 올해 설에는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궁금하긴 했었다


그래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지내겠지 생각하고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정말 뜬금없이 연락이 와서 무슨 일이 있나 싶은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사실 이 친구는 유흥쪽 일을 하기에는 몸이 너무 허약했다 병원 가느라 출펑하기 일수였고, 일을 하다가도 수시로 조퇴했었는데,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 두 분도 수시로 아프셔서 부모님 모시고 병원간다고 일을 쉰 적도 많았다


그렇다고 특별히 무슨 진단이 나오는 것도 아닌, 그냥 병약한 체질, 그 한마디로 밖에는 표현이 안되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그 자체였다


실제로 오피에서 일을 하게 된 이유가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의 병원비 때문이었다


게다가 오피 매니저로서는 치명적인 알레르기까지 가지고 있었다


처음엔 노옵션으로 시작했다가 루프를 넣고 노질 옵션 첫날, 아나필락시스로 호흡곤란이 와서 응급실에 실려갔었단다


정액 알레르기가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그 후로 질싸는 안하고 노콘만 했는데, 알레르기까지는 얘기 안하고 절대로 안에 싸면 안된다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싸지르는 손놈들 덕분에 몇 번 죽을 뻔 했다더라


등이나 배에 묻으면 발진과 가려움증이 생기기도해서, 결국 나랑 처음 만났을 때는 다시 노옵션으로 돌아와 있었다


문제는 업소 프로필에는 옵션협의라고 되어 있었고, 실장과 통화할때도 노옵션이라는 얘기는 안하고 옵션은 매니저하고 협의해서 하시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그때는 별 생각없이 예약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만나서 얘기해보니 옵션은 절대로 안된다고 해서, 결국 노옵션으로 하기로 했는데, 나는 콘을 끼고 발사에 성공해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결국 그 날은 실패하고 돌아왔다


재방때는 일부러 시간을 넉넉하게 예약했다

그런데 지난번에 못 싼게 안쓰러웠는지, 매니저가 먼저 노콘을 제안했다 대신 절대 안에 싸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앞에서 얘기한 정액 알레르기 얘기도 그 때 들었다


중간 생략

(나와 친해지게 된 계기인 사건에 관해서 적었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


결국 그런 이유로 오피 생활은 몇 달만에 접고 이것저것 열심히 공부하더니 취업에 성공했다


벌써 7년차 직장인이 되었단다


아... 근데 만나서 낮술 한잔 들어가니, 역시나 좋지 않은 소식들부터 전해온다


이젠 아프지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연애도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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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 1페이지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자그레브
저도 반대라니까요
제발 좀 연애 좀 하고 잘 살아서 저한테 연락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얘는 힘들때만 저한테 연락해요
한번씩 만날때마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아요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13도창의군
행복해라죠
저 집안은 온 식구가 돌아가면서 또 때론 한번에 아픈게 문제인데, 이번엔 아주 그냥 한번에 확 몰아쳤네요
월급받으면 병원비로 다 나간다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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