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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주의) 여름휴가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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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초기만 해도 나는 ‘휴가’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곤 했다.

 

예전에 H 자동차에 재직하던 시절에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일주일 동안 통째로 여름휴가가 주어졌다. 당시에는 휴가를 기다리는 설렘이 정말 컸고, 막상 휴가가 끝나고 나면 군 시절 100일 휴가처럼 “벌써 끝났나?” 싶을 정도로 3.4초 만에 지나간 기분이었다.

 

그러다 프로그램 개발 쪽으로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에 퇴사하고 지금의 회사로 오게 되었다.

 

지금 회사에선 평소에도 그저 쉬고 싶으면 쉬고, 일 하고 싶으면 하고 그러는지라… 딱히 ‘여름휴가’에 대한 낭만이 많이 사라진건 사실이다.

 

그래서 신입들이 들어오면 늘 같은 레퍼토리로 “저희 회사는 여름휴가 있어요??” 라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 항상 같은 레퍼토리로 대답한다. 

 

“그냥 알아서 여름휴가 계획 있으면 갔다 와. 근데, 나는 그냥 사무실에 와서 에어컨 바람 쐬고 있을거야.”

 

왜 때문인지…이 말을 들은 부하 직원들은 매년 이 시기만 되면 여름휴가를 제대로 나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냥 눈치보지 말고 갔다 와도 되는데…;;

 

그래서 내년에는 이 맘때 10일정도 일본에 다녀올까 생각중이다. 더워 디지겠지…??

 

이렇게라도 내가 먼저 나가야 눈치 안 보고 (휴가를) 나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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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1페이지

팬더주니어님의 댓글의 댓글

@ 떡볶이돈까스
편한 분이냐 ...아니냐는 말보단 행동에서 나오는듯? ㅋㅋ가라고 해도 불편하면..편하게 신경쓰디말라고 해도 휴가 가는게 눈치보인다더라고요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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