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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시절

[긴글주의]같은 과 후배인 지명을 만나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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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유린이 시절..


하단에 자주가던 마사지 샵이 없어져 지명을 잃고 한동안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떠나간 지명은 덕천으로 갔다고 했다.

연상이 분명했지만 따뜻했고, 단발머리에 늘씬했던 누나같은 매니저였다.

뭔가 상당히 허전함이 뒤따랐다.


한동안 ‘지명이 혹시 인근에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혹시나 지명을 재회하진 않을까 계속해서 샵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들렀던 하단의 다른 샵.

옛 지명과 이름이 같은 매니저를 보려했지만 타이밍이 안맞아서 보게된 새로운 매니저, 내겐 새로운 시작이었다.


도톰한 입술과 동그란 눈, 160cm 초반의 귀여운 체구에 문신도 없고, 담배도 안피고, 뭔가 학부 시절 보던 과 후배나 아는 동생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조명 사이로 보이는 그 아이의 벗은 몸으로 손길이 자연스레 갈 수 밖에 없었다..


새하얀 살결에, 복숭아 같은 엉덩이, 크진 않지만 봉긋 솟은 말랑말랑한 가슴과 유두 그리고 살짝 들어간 허리와 굴곡있는 골반, 앙증맞은 배꼽과 그 아래 솜털 같은 음모와 자그마한 음부와 클리토리스..


하얀 그 아이의 몸이 내 몸 위에서 움직이며 긴장된 내 몸을 풀어주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 아인 슈얼도 열심히 하고, 스몰토크로 날 편안하게 대해주었다.


감질맛 나고 만족스런 첫 방문이었다.


관리를 받으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실례될까 싶었지만 혹시나해서 물었는데 같은 대학 같은 과였다.


다행히 학부에 사람이 많아 얼굴 마주칠 일은 없으리란 생각이 들었고,

슬며시 우리 과 이야기를 흘려보았고, 내가 듣던 학과목과 교수님도 알고 있는걸로 봐선 거짓말이 아닌것 같았다.


그 뒤부터 자연스레 찾는 빈도가 늘었다.


방문할 땐 마치 학과 후배와 썸을타다 연애를 하는 느낌이 물씬났다.

편했다, 여친처럼 나에게 맞춰주었고 나를 만져주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는 스웨디시를 넘어 섹스를 하고 있었다.


이후로는 방문하면 자연스레 섹스를 했고, 애무를 하며 스몰토크를 나누었고, 샤워부스에서도 섹스를 더 하거나 입으로 마무리를 해주었다


가끔은 설렜고, 신음이 세어나갈까 스릴이 넘치기도 했고,

부드러운 속 살결에 마찰되는 촉감, 세어나오는 숨소리, 젖어드는 몸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그 후로 그 아인 수차례 샵을 옮겼고, 나는 그녈 따라 사상, 서면 가리지 않고 시간을 내 방문했다.


한 번은 후기에 ‘연예인을 닮았다’라 쓰고 방문하니 ‘너무 부담스럽다고 사람들이 실망하면 어떡하냐고’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한 번은 시오후키를 배웠으니 해보겠다고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머쓱해하며 함께 웃기도, 망사스타킹 옵션에 망사를 신다 못신어서 냅다 집어 던져 버리며 깔깔거리기도 하며, 만날 때 마다 즐거웠었다.


그 아이와의 행복한 기억은 점점 늘어났고, 매주 만나서 안고 싶고 이야기 나누며 놀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다만 세상 일이라는 게 내가 원하는대로 되진 않는 듯 했다.


회사일로 바빠지고 타 도시로 발령도 나며, 자연스레 방문이 줄었고 전화번호를 바꾸며 그 아이 번호를 날려버리면서 즐거웠던 순간도 결국 추억이 되버렸다..


그 아이를 만났던 날들은 마치 같은 과 후배인 여자친구의 자취방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서로를 안고 탐닉하는 대학생 커플이 된 느낌이었다.


그 아이의 마지막 소식은 모른다.

아마 다른 도시에서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을 수도 은퇴 했을 수도 있다.


이제는 20대 중후반이 되었을까..?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 일을 하던 다른 일을 하던 행복하게 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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