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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버블 +7 마이(스시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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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의 소녀, 열리는 문뒤로 잿빛에 몸매가 훤히 드러날 만큼 쫙달라붙는 옷을 입은 그녀가 보인다.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회색치마에다가 짧은 회색자켓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화려한 속옷이 눈에 띄었다. 급하게 말리고 있는 듯 선풍기 바람에 쐬고 있었다.


오늘이 마이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기에 일에 고된 몸을 이끌고 이 밤을 나섰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밤이었다고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본인이란 마치 환상 속에서 그려진 존재 아니던가, 그랬다. 일본인은 우리의 환상 그 자체이다. 


마이는 하이틴드라마의 여주인공, 배우 김소현의 어릴적 모습같았다. 이게 가장 정확한 표현이리라 자신한다. 프로필과는 달리 더 어려보였다. 23세라 말했지만 내심 믿지 않았다. 


샤워실에서 마주한 마이의 몸매는 가히 마네킹 같았다. 어쩌면 마네킹의 군살없는 몸매가 마이를 따라한 것 아닐까? 다른 후기에 로리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마이를 추천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정확하다. 마치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같은 느낌이었다. 


그런 여리여리한 몸매에 가슴은 달콤하게 익는 복숭아다. 한손에 다쥘만한 부피였다. 마음에 걸리는 문제는 눈빛이었다. 일주일동안 손님들에게 시달린 걸까? 단 한마디도 통하지 않는 낯선 이국땅에 내놓은 불안함이었을까? 그녀의 눈빛은 다른 세상에 있는 듯, 다른 생각을 한다는게 여실히 느껴졌다. 


그녀는 분명 이 세계에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은 뉴비임이 확실했다.  오른쪽 젖꼭지를 어색하게 빨고는 고꾸라진 미꾸라지를 빨아올리는데 능숙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내게는 새로운 세계였다. 능숙하지 못하면 어떠리, 뉴비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새롭고 즐겁지 않은가? 


그녀의 하얗게 밀려진 꽃잎을 혀끝으로 적시고 나의 미꾸라지는 그 속에서 천천히 춤을 췄다. 그런데 가슴이 작다고 그녀의 질 안이 좁은 건 아니었다. 미꾸라지 이 한놈이 춤을 추기에는 꽤나 커보였다. 아니 물론 미꾸라지가 다른 놈에 비해 좀 작은 것도 있다. 미꾸라지는 계속 Cervix 자궁경부를 찾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것이 내 한계였다. 뉴비였던 그녀는 신음소리를 거의 내지 않았다. 빨리 끝내길 바라는 듯 하염없이 반쯤 걷혀진 창문만을 바라보며 약간의 신음만을 규칙적으로 내뱉었다.그러다 그녀가 초보라는 사실을 확증시킨 것은 뒷치기 자세였다. 후배위의 이상적인 자세와는 영 거리가 먼 움직임이었다. 허리는 꼿꼿이 펴져있었고 타점은 나보다 높았다. 엉거주춤한 그녀와 나의 모습은 어설픈 호두깍기 인형처럼 부자연스러움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마이의 매력이다. 뉴비라서 거의 모든 게 처음이기에 묻어오는 어색함이 오히려 남자들의 마음 속 저변에 깊이 박힌 기쁨이리라. 첫 경험을 만끽한 하룻밤이 이런 느낌이었으리라 확신이 들었다. 


마이는 아침비행기로 떠난다. 언제 다시 올지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했다. 마이의 눈빛 속에는 소심한 속에 약간의 염세가 묻어있다. 어쩌다가 말한마디 안통하는 이국 땅에서 미꾸라지를 빨고 있을까? 돌아가는 길에 그녀의 속사정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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